“경기의 승패에 대한 압박감만 있는 것이 아니라, 밖에서 의문을 제기하는 목소리도 들려옵니다” 왕하오 감독
일본 남자 대표팀이 마침내 ‘중국 격파’를 이루며, 아시안게임 60년 만에 단체전 금메달을 차지했다.
그 기념비적인 밤, 패한 중국 남자 대표팀은 사령탑 왕하오 감독을 필두로 에이스 왕추친, 두 번째 주자 린스둥, 그리고 아시안게임 첫 출전인 19세의 웬루이보가 받아들이기 힘든 패배와 필사적으로 마주하려 하고 있었다.
1994년 히로시마 대회부터 8개 대회 연속, 무려 32년 동안 단체전 금메달을 지켜왔다. 압도적인 팀 전력을 자랑하는 강호 중국에게 그 자리를 내준다는 것이 얼마나 큰 의미인지 알 수 있다.
결승 직후 기자회견에서는 왕하오 감독과 왕추친이 일본의 승리를 치하하며, “먼저 축하의 뜻을 전하고 싶다”고 말한 뒤 이야기를 시작했다. 그 말의 곳곳에서도 이번 패배의 무게를 엿볼 수 있었다.
무엇보다 인상적이었던 것은 왕하오 감독이 말한 중국 남자팀의 세대교체였다.
중국은 2024년 파리 올림픽 남자 단체전에서 판전둥과 왕추친의 쌍에이스에 마룽까지 더한 강력한 전력으로 금메달을 딴 뒤, 마룽이 현역에서 물러나고 판전둥도 대표팀을 떠났다.
그러자 올해 4~5월에 열린 2026년 세계선수권 로마 대회에서는 왕추친, 리앙징쿤, 린스둥 세 명이 간신히 금메달을 지켜냈다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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